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전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전쟁의 끝이 언제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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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목표 절반 이상 달성” 공식 선언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026년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전 목표와 관련해 “분명히 절반을 넘긴 상태”라고 공식 발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스라엘 최고 지도자가 현재 전황에 대해 이처럼 직접적으로 성과를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다만, 전쟁의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면서 협상 여지를 남겨두려는 전략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며칠 내 의미 있는 협상”을 전망하는 등 물밑 외교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이 같은 해석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내부로부터 무너질 것”…핵·미사일 능력 약화가 목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래에 대해 “이란이 내부로부터 무너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군의 작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란의 군사력 약화, 미사일 능력 약화, 핵 능력 약화가 그것이며, 여기에 더해 이란 체제를 ‘내부로부터 약화’시키는 것도 핵심 목표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란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무력화하려는 목표는 이스라엘이 일관되게 강조해 온 안보 목표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전쟁이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이란의 전략적 역량 자체를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란 체제 내부 불안정을 유도하겠다는 발언은 장기전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종전 일정을 명시하지 않은 채 ‘내부로부터의 붕괴’를 목표로 언급했다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국제사회 파장…경제·외교 전선도 요동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장기화는 국제 경제와 외교 지형에도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절차를 강행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중동 사태 장기화의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 기술주들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측에서 미국과 이란이 “며칠 내 의미 있는 협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물밑 외교전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에 대해 “궤멸적 타격”을 경고하는 발언을 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향후 전황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쟁의 끝은 어디인가…관건은 이란의 선택
네타냐후 총리가 “절반 이상 달성”을 선언했지만, 나머지 목표 달성까지 얼마나 더 걸릴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종전 일정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만큼, 전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향후 이란 내부 상황의 변화, 국제 중재 협상의 진전 여부,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외교적 역할이 종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은 단순히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금융 시장, 그리고 국제 안보 질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앞으로의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